<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자사 연금저축보험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10명 중 3명은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추가납입제도는 이미 가입한 연금저축보험의 보험료를 2배 한도까지 추가로 납부할 수 있는 제도로 추가납입분에 대한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더욱 많은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라이프플래닛이 출범한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연금저축보험 계약을 유지한 고객이 기준이다.

연금저축보험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29.4%다. 시기별로는 1년 중 연말정산을 앞둔 12월에 추가납입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추가납입 건수 중 19.8%가 12월에 이뤄졌다.

가입자 속성을 살펴보면 연금저축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것은 30대 남성이다. 가입연령대는 30대가 45.5%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8%), 20대(20.8%), 50대(5.5%)가 뒤를 이었다.

남성 가입자 비율은 56.8%로 여성(43.2%)보다 다소 높았다.

월 납입보험료는 10만원대(48.9%)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만원대(19.4%), 30만원대(18.4%), 10만원 미만(10.1%), 40만원대(2.2%) 순으로 집계됐다.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금액인 월 33만원 이상 가입자 비율은 14.2%에 그쳤다.

가입자들이 선택한 연금개시시점은 65세(38.6%)가 가장 많았으며, 60세(34.4%), 55세(9.6%), 56세(8.1%)가 뒤를 이었다.

연금수령방식은 전체 가입자의 71.7%가 종신연금형을 선택했으며 확정연금형(23.8%), 혼합형(4.5%) 순이었다.

한편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을 세액공제해주는 상품이다. 세액공제율은 총 급여 5500만원 이하는 16.5%, 그 이상은 1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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