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금융그룹 신승현 대표

<대한금융신문> 데일리금융그룹은 일본 인터넷 종합 금융그룹 SBI그룹으로부터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 법인설립 이후 세 번째 유치 건으로, 지난 해 11월 누적 1067억원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 만이다.

일본 SBI그룹 본사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일본 SBI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핀테크 펀드(FinTech Business Innovation LPS’로부터 출자됐다.

본 펀드에는 요코하마 은행, 아시카가 은행 등 28개 일본 지방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미즈호 은행, 소프트뱅크 등 핀테크와 연계성이 높은 기업들이 LP(유한책임투자자)로 참여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가상화폐, 금융 플랫폼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뒀다. 설립 이후 △약 30개 금융사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금융투자업권 컨소시엄, 교보생명 컨소시엄 등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 선정 △국내 최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확보 △글로벌 5위권 가상화폐 거래소 진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의 경우 지난 해 9월 쿼터백은 현지 투자자문사를 인수해 일본에 진출했으며, 그 외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가상화폐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 홍콩, 베트남,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SBI그룹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데일리금융그룹과는 한국 SBI저축은행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미 폭넓은 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리더십, 한국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달성 등 사업성과를 통해 핀테크 산업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내에서의 협업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데일리금융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금융그룹 신승현 대표는 “설립 이후 국내 시장에서 쌓아 온 다양한 사업 성과로 인해 해외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금융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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