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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2주년 특집] 은행권 은퇴설계 각축전 브랜드가 힘이다독자 브랜드 출시해 맞춤형 마케팅 강화 
염희선 기자  |  spike@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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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2  18: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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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플랫폼 출시 및 은퇴전문가 양성도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고유 브랜드를 내세운 은행의 은퇴설계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들은 고령층 대상 은퇴설계 마케팅을 체계화하고,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온라인에서는 노후설계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의 은퇴 계획을 돕고, 오프라인에서는 아카데미 및 세미나 등을 활발히 개최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인구 고령사회에 접어드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은퇴’와 관련한 재무 및 비재무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주요 은행의 은퇴설계 브랜드 전략을 살펴봤다.

고객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웰리치100’

우리은행은 지난해 은퇴설계 브랜드 ‘웰리치(We’ll Rich) 100’을 선보였다. 웰리치100은 ‘건강(Well-being)하고, 풍요로운(Rich) 노후생활을 100세까지 영위하자’는 의미로 은퇴와 관련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뜻한다.

당시 우리은행은 기존 브랜드인 청춘100을 재정비하고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충했으며, 은퇴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브랜드 재정비와 함께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상품을 판매하는 웰리치100 플래너를 양성했다. 웰리치100 플래너는 은퇴설계 전문가 교육을 받은 은퇴 전문가로 우리은행 영업점 에 배치돼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흐름 확보나 목돈 마련 등 목적에 맞는 재무상담을 실시한다. 지난 10월 말 기준 1328명의 웰리치100 플래너가 활동 중이다. 

우리은행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재무·비재무적 은퇴설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는 개방형 은퇴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는 은퇴재무설계, JOB컨설팅, 부가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무설계를 통해 나온 진단을 받고 노후 부족자금 해결방안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창업진흥원 등 유관 공공기관과 연계한 취업 및 창업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자격증, 사회봉사 등 다양한 부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에서는 귀농귀촌, 한옥짓기, 전원주택 생활 등의 정보가 제공되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일지킴이 약국, 어린이 병원, 치매요양병원 정보 등도 추가 제공 중이다.  

웰리치100의 대표상품은 웰리치100 패키지다. 웰리치100 패키지는 통장, 예금, 적금으로 구성된 은퇴기 고객 대상 생애주기 상품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웰리치100 패키지의 총 잔액은 1조5000억원 정도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은행은 웰리치100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5060 Cheer-up 영업지원을 실시한다. 이는 고객이 웰리치100 예금을 비롯한 타깃상품 유치를 통해 고객등급이 상승하면 해당고객에게 꿀머니 최대 2만꿀을 지급하는 행사다. 향후 우리은행은 웰리치100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웰리치100 은퇴설계 세미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은퇴 관련 협회와 단체 등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채널 고도화를 통한 홍보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은퇴솔루션 다변화 ‘신한 미래설계’

신한은행의 은퇴설계 브랜드 ‘신한 미래설계’는 고객에게 다변화한 자산관리서비스 해결책을 제시한다. 

△은퇴설계 시스템 ‘S-미래설계’ △영업점 은퇴상담전문가 ‘미래설계 컨설턴트’ △은퇴준비 교육프로그램인 ‘부부은퇴교실’과 ‘미래설계캠프(기업체 임직원 대상)’ △은퇴생활 기본상품인 ‘미래설계통장과 카드’ △은퇴포털앱 미래설계포유 등의 은퇴영업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 

신한은행의 S-미래설계 시스템은 은퇴솔루션의 핵심으로 영업점, 홈페이지, 모바일, 태블릿 등 모든 플랫폼에서 활용하고 있다. 미래설계지수를 도입했으며 은퇴준비 현황 점수화로 은퇴자산의 부족자금 해결안과 현금흐름 개선안 등 은퇴설계 제안서를 제공한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8만명의 고객이 은퇴설계 보고서를 받아보는 등 서비스 안착에도 성공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은퇴자가진단을 받은 후 인근 영업점을 통해 자세한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은퇴고객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전국 영업점에 다양한 금융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미래설계 컨설턴트를 전면에 배치해 은퇴 전후의 고객에게 맞춤형 은퇴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각 영업점에 710명의 미래설계 컨설턴트가 배치돼 활동 중이다. 

고객별 상황에 최적화된 은퇴전용상품 라인업도 눈에 띈다. 신한은행은 각종 연금형 상품과 저위험·중수익 투자상품 외에도 은퇴 후 소득 공백기를 대비할 수 있는 연금예금 및 주택연금 상품을 마련했다. 특히, 은퇴생활비 전용통장인 미래설계통장은 우대금리, 각종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상품출시 이후 가입 고객수가 200만명이 넘는 등 금융권 1등 연금통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미래설계센터를 중심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부부은퇴교실, 미래설계캠프 등 다양한 은퇴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부부은퇴교실은 건강, 교양, 취미 등 비재무적 콘텐츠와 은퇴자산관리 강의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부부가 함께 참여해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제공하는 전문가의 1대1 은퇴설계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다. 일반 기업체와 기관 임직원에게 차별화된 은퇴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은퇴준비 솔루션을 찾아주는 미래설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래설계포유앱 등의 플랫폼을 국내 은퇴고객과의 공감과 소통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로얄티를 증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나 ‘KB골든라이프’

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를 통해 은퇴설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은퇴준비와 은퇴 후 현금흐름을 관리하는 맞춤형 상품, 특화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있는 것. 

KB골든라이프는 사회초년생부터 100세까지 전문가 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은퇴노후설계를 제공한다. KB 고객이라면 누구나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노후생활을 위한 부족자금과 재무상황 진단을 받고,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전국 850여개의 VIP라운지에 은퇴·노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은퇴·노후 설계가 필요한 고객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컨설팅은 2000여명의 은퇴설계전문가(ARPS)가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노후설계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객이 노후준비 솔루션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후설계시스템은 재무 상황과 비재무적 상황을 복합 진단하고, 포트폴리오를 통한 최적의 맞춤 상품추천 등 과학적 노후준비 방안을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는 노년층 고객 지원을 위해 다양한 고객초청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중 부부힐링캠프, 테마Day, 행복노후설계 세미나는 노후준비에 유익한 정보와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또한 최근 60세 이상 주식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KB증권과 협업으로 ‘올바른 주식투자 가이드’ 세미나를 통해 주식투자 시 유의사항을 알려주고, 은퇴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전국 단위로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에서 운영되는 특화서비스는 골든라이프의 장점이다.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행복건강 서비스, 고령화·핵가족 시대에 따라 장례준비에 대한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조서비스, 노인성 질환(치매) 시 재산관리를 대비할 수 있는 치매안심 상담서비스,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카카오서비스 등을 통해 은퇴준비와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KB골든라이프는 전 금융기관 연금 자산을 한 눈에 관리 가능한 만능 연금 통합 시스템 ‘My연금’도 제공한다. KB스타뱅킹 이용자라면 누구나 금융기관 별로 흩어져 있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자산을 한 눈에 살펴보고, 수익률 관리부터 미래 현금 흐름까지도 계산할 수 있다. 

또한 My연금을 통해 상품별로 제공되던 연금 정보를 하나의 보고서로 제공하는 ‘연금종합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직장인, 자영업자 등 연금자산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고객에게 이메일로 연금 자산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알려준다.

준비는 지금부터 ‘행복노하우’

KEB하나은행의 은퇴설계 브랜드는 ‘행복노하우’다.

행복노하우는 ‘지금’부터 준비하는 행복한 미래설계를 뜻한다. 인생의 단계별 목표를 설계하고 재무적, 비재무적으로 고객과 동반하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시스템, 전문인력, 전용상품 및 서비스 등의 플랫폼을 구성하고 은퇴준비와 자산관리를 통합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은 행복노하우 브랜드 확대를 위해 은행권 최대 수준인 은퇴설계전문가(ARPS) 4850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 영업점에 721명의 VIP 어드바이저를 배치에 연금상품 소개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퇴 후 현금흐름을 설계할 수 있는 ‘1Q은퇴설계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1Q은퇴설계는 태블릿 시스템 도입으로 쌍방향 설계 및 아웃바운딩 상담이 가능하다. 또 고객과 영업점 상황에 맞춰 표준, 간편, 원클릭, 현금흐름 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가입 보험상품의 보장분석과 주택연금 설계도 가능하게 했다. 

준비된 은퇴자산의 현금흐름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고객의 연령대별 은퇴준비를 간편 진단하는 ‘1분 원클릭’ 진단도 제공한다. 3분 간편설계의 경우 연령이나 소득, 금융자산, 부동산 등 최소한의 질문으로 은퇴준비 점검 및 대안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표준설계는 심층분석으로 맞춤솔루션을 제공한다. 

행복노하우 브랜드의 주력 상품인 ‘행복노하우 주거래우대통장’은 연금수급자를 위한 상품이다. 

4대연금과 기초연금, 보훈연금 등 혜택 대상에 해당하는 연금 중 어느 하나라도 이 통장으로 수급하면 기본 1.5% 금리를 주고 기타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행복노하우는 다양한 은퇴전용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연금수급자 우대통장, 선취판매수수료와 연보수를 동일 유형의 펀드보다 낮춰 장기투자 시 효율적인 장기적립식펀드인 은퇴준비전용장기펀드, 은퇴 후 생활비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의료비 할인 혜택이 있는 행복노하우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2018년부터 연금 1등은행으로 도약을 위해 은퇴전략 전담팀을 구성하고 연금은 물론 다양한 시니어 서비스 개발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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