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현대해상 민원 감소율 ‘최고’
흥국·한화 제외한 업계 대부분 감소세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민원 감축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

M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민원 감소율이 매우 높았으며 전체 손보사 중 흥국화재와 한화손해보험만이 민원건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MG손해보험의 민원건수는 총 3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9건)보다 16.36%(62건) 감소하며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보험사 자체적인 민원과 외부적으로 발생한 민원을 모두 합한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도 총 3583건의 민원으로 14.65%(615건) 줄어들며 MG손보와 함께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MG손보의 경우 보험모집과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은 보험계약의 유지에 대한 계약관리에서 민원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MG손보와 현대해상은 올 상반기 전체 보험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 비율도 각각 0.04%, 0.05%를 기록하며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전체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평균 0.08% 수준이다.

뒤이어 동부화재 9.12%(305건), 메리츠화재 8.60%(245건), 삼성화재 8.14%(450건), 롯데손해보험 6.70%(78건), KB손해보험 6.46%(173건) 등으로 각각 민원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흥국화재와 한화손보는 민원이 오히려 증가했다.

흥국화재는 총 2268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57%(271건)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손보도 1830건으로 6.21%(107건) 늘어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흥국화재는 보험계약의 유지관리에서 꾸준한 민원 감소세를 보였지만 보험 모집과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민원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한화손보는 보험 모집 과정과 유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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