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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영업망 재정비…“수익악화 타격 최소화”지점‧영업소 줄여 불필요한 관리비용 절감
이봄 기자  |  afterwinter31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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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1  0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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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카드 발급 강화해 모집인도 감소세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카드사들이 지점 및 영업소를 통폐합하고 카드모집인을 줄이는 등 영업망 재정비에 나섰다. 이는 불필요한 영업비용을 절감해 수익 악화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들은 지점 및 영업소를 지역본부로 통폐합해 영업망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올해 7개의 영업소를 줄여 총 34개의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경기‧광주‧대구‧서울‧전북 영업소 각각 1개, 부산지역의 2개 영업소를 지역본부로 통폐합했다.

신한카드도 올해에만 6개의 지점을 줄여 현재 총 2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부산·강원·경남·전남 지역 지점 각각 1개, 경북지역 2개 지점을 지역본부로 통폐합하고 카드 모집을 일원화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전업 모집인 수도 줄이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전업 모집인 수는 지난해 9월 2만5200명에서 올해 9월 2만1680명으로 35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카드 발급을 강화함에 따라 카드모집인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영업망 재정비에 나선 이유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 수익 악화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카드사들은 지난 8월부터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영세 및 중소 가맹점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현대‧비씨‧롯데)의 순익은 4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 이상 감소하며 수익 악화가 현실화된 상황이다.

또한 태플릿PC를 이용한 카드 신청이 증가한 점도 영업망 재정비에 영향을 미쳤다. 기존 모집인들은 고객으로부터 종이신청서를 받아 지점 및 영업소에 서류를 접수해야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카드모집인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하면서 영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전산으로 서류를 처리할 수 있어 이전만큼 많은 영업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영향으로 카드사의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고객 서비스 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며 “영업소 임대 및 관리비와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수익 악화의 타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는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이 예정돼 있어 카드사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원가분석을 통한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하는 시기라 추가로 수수료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카드사들이 불필요한 영업비용을 없애고 몸집을 줄이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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