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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美 금리인상에도 글로벌 고수익채권 투자 매력적”
김미리내 기자  |  pannil@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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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6  2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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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국가, 섹터의 특성 고려한 분산시 유효
아르헨티나·브라질·인도·인니 등 투자 긍정적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신용위험이 있는 하이일드·이머징마켓 채권 등 글로벌 고수익채권 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이 6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8년 글로벌 채권시장의 기회’를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유재흥 채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글로벌 국가들의 예상 성장률이 3% 수준으로 양호하고 개별 국가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게 됐다”며 “고수익채권의 부도율이 과거대비 현저히 낮아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라도 채권투자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는 국채금리의 경우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자율 위험을 낮추고 신용위험이 있는 하이일드·이머징 비중을 높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유 매니저는 “과거에는 이머징마켓 채권투자를 늘리는 전략에 대해 어떤 국가냐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국가를 비롯해 채권 포트폴리오의 선별적인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자율 위험을 낮추고 크레딧 채권 같이 신용위험은 평균치보다 비중을 높이 가지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장의 흐름은 특정 섹터 내 특정 지수에서 상당히 차별화 돼 움직인다”며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이끌어 내는 요인이 2~3년 전까지 미국의 영향력이 컸다면 최근에는 유럽이나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률이 반전돼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의 궤적이 여전히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금리의 동조화가 예전보다 덜하고 통화정책이 나라마다 차별화돼 나타나는 점을 근거로 들며 특정 국가에 대한 집중 투자가 아닌 글로벌 전체 사이클을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국채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고수익채권 부도율이 과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미국의 고수익 채권 월평균 수익률이 금리하락기 보다 오히려 상승기에 더 크게 나타났다”며 “고수익채권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상이한 위험을 같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위험은 줄이되 더 큰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수익채권의 가격이 몇 년 전보다 크게 상승해 있는 만큼 고수익채권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멀티섹터로 다변화 해 신흥국 통화 채권, 미국의 주택을 담보로 한 모기지 채권인 위험공유거래(CRT)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매니저는 “채권이 시간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되 특정국가, 섹터에 집중하지 말고 적극적인 분산을 통하면 미국의 금리인상에 무관한 안정적 인컴을 낼 수 있다”며 “아르헨티나, 브리질, 인도, 인도네시아의 성장률 전망치가 조정되고 있고 실질금리도 다른 채권에 비해 매력도가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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