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협은 올해 수원여대 제과제빵과 학생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예비 청년협동조합 크레센도를 지원해 신협 어린이 제과교실을 운영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신협중앙회와 전국 신협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지원, 설립지원, 교육 및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지원을 돕기 위해 전용 세무회계프로그램 씨유 비즈쿱(CUbizcoop)을 지난 2015년 10월부터 무료로 보급했다.

씨유 비즈쿱은 조합원, 출자금 관리 등 협동조합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기업과 같은 다른 사회적경제조직에게도 개방돼 있다.

수도권 신협도 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와 연계해 세무회계지원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교육 및 네트워크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협은 신생 사회적경제조직의 설립⋅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먼저 신협은 지역 생협 또는 시장상인협동조합과의 상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협동조합 네트워크에 참여해 운영지원 및 협동조합 그룹에 대한 인큐베이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기획재정부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에 창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신생 청년협동조합의 인큐베이팅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원여대 제과제빵과 학생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예비 청년협동조합 크레센도를 지원해 신협 어린이 제과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신협은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금융지원 및 청년자조금융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펼치고 있다.

신협은 상생협력대출 등 전용 대출상품을 운용하며,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을 활용해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일부 신협의 경우 유관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청년자조금융 지원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작신협은 서울시와 함께 ‘2017 청년사회적금융 미니MBA’를 운영하고 있다. 북서울신협의 경우 캠퍼스금융협동조합 ‘키다리은행’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양대와 건국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청년자조금융 모델의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말, 사회적경제조직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는 SK사회공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향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올해 사회적경제추진 전담반을 설치해 신협의 사회적금융 활성화와 사회적금융 공급체계 구축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협은 지역공동체를 위한 고유의 가치를 구현하고, 사회적경제의 발전축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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