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피플펀드 애뉴얼리포트 2017’을 4일 공개했다.

피플펀드는 서비스 출시 후 약 15개월만에 주간 최소 3~4건의 담보대출, 월 평균 약 100억원 이상의 대출을 모집하며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취급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약 640억원의 채권이 정상적으로 투자자에게 상환됐으며 총 53억원이 이자수익으로 지급됐다.

피플펀드는 지난 한해 동안 외형적 성장과 함께 연체관리 프로세스와 추심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현재까지 피플펀드가 취급한 240개의 담보채권 중 9건이 1일 이상의 상환지연을 경험했고 이 중 6건은 전문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정상화된 상태다. 나머지 3건 역시 조속한 상환관리를 위해 내부 전문 추심 및 연체관리 인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담보대출 특성상 심사과정에서 구조화 및 계약, 공증 등을 통해 안전장치를 확보해도 차주의 사업현황이나 건축과정 등에서 예상치 못하는 변화가 생기는 경우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연체관리와 추심역량은 안정적인 채권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피플펀드는 모든 개별 채권에 담당 운용인력을 배정하고 각 채권 별로 상환에 필요한 주요 이벤트를 일단위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지난 한해 동안 총 34명이 넘는 금융 및 부분별 전문인력을 충원하며 사업의 전문성과 안전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 출신 전문인력이 12명 보강됐으며 2명의 변호사를 포함한 법무 관련 조직이 정비되는 등 사업 전문성 및 리스크관리를 포해 각 영역별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지난해 피플펀드는 금융기관들이나 자산가들만 접근이 가능했던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누구나 10만원 단위 투자가 가능한 온라인 투자상품으로 만들어 냈다"며 "그 상품성을 인정받아 개인 투자자를 넘어 다양한 금융기관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P2P금융 루프펀딩도 4일 '루프펀딩 애뉴얼리포트 2017'을 발표했다.

루프펀딩은 지난 1년 간 누적투자액 1168.5억원, 누적상환액 69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누적투자액은 2.5배 상승, 누적상환액은 6.8배 상승한 수치로 부동산 P2P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루프펀딩 관계자는 "16.7%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부실율은 여전히 0%를 기록해 투자자 보호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 해 가장 큰 성과중에 하나는 697억에 달하는 금액을 문제없이 상환했다는 것”이라며 “부동산P2P 투자상품의 대규모 만기가 도래하는 2017년을 불안하게 지켜보는 시각들이 많았지만 안정적인 지표로 이를 불식시킨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투자자 성별 분포는 남성 67%, 여성 33%로 여전히 남성 투자자가 더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투자자의 연령대는 30대가 41%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20대가 22%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 1인당 1회 평균 투자액은 320만원으로1인당 1000만원 한도의 P2P투자 가이드라인 시행 여파에 따라 2016년 502만원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법인투자자의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프로젝트당 1개 법인이 평균 2967만원 꼴로 투자하며 총 254.6억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법인당 평균 투자횟수는 13.2회였다

민충기 루프펀딩 대표는 "2017년은 P2P투자가이드라인 시행 등 국내 P2P시장에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한해였다"며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 투자상품 등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올해도 안정성과 수익률의 밸런스를 맞춘 좋은 투자상품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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