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한국카카오은행은 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2.84초에 1명, 1시간당 1267명, 하루 평균 3만425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1일 최대 가입자는 출범 이튿날인 지난해 7월 28일로 33만5498명이 가입했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4.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28.9%, 40대는 24.0%였다.중장년층인 50대 이상은 11.9%를 차지했다.

남녀 연령별 가입자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20대 비중이 36.6%로 30대 보다 1.75%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남성은 30대가 35.7%, 20대는 23.6%였다.

한편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 중 74.6%에 해당하는 373만명이 신청했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예‧적금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7일 기준 수신(예‧적금) 규모는 5조1900억원, 여신(대출)은 4조7600억원(대출 잔액 기준)으로 예대율 및 유동성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자본 적정성 및 건전성 유지를 위해 출범 1개월여 만에 선제적으로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한 바 있다.

해외송금도 이용 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송금은 5개월간 총 7만6500여건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1분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2018년을 맞이한 지 일주일여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며 “올해에도 기존 은행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전반 진정한 ‘카뱅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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