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 항목별 누적투자액 비중

<대한금융신문> 지난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들의 누적대출액이 전년 대비 1조3351억원 증가하며 285%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협회 공시에 따르면 전체 회원사 누적대출액은 1조8034억원으로, 2016년 12월 4682억원 대비 불과 1년 만에 1조335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용대출 2340억원, 부동산 담보 3871억원, 부동산PF 4130억원, 기타 담보대출 3008억원 증가하며, 부동산PF 대출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동시에 업권의 자정활동을 위한 강한 자율규제를 준수해야 함에도 협회 회원사 역시 2016년 12월 기준 34개사에서 지난해 64개사로, 2배가량 증가했다.

연체율과 부실률도 증가했다.

2016년 12월 대비 연체율과 부실률이 각각 3.53%,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 회원사들이 성장한 것은 금융소비자에게 P2P금융은 저금리시대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P2P금융협회 이승행 협회장은 “앞으로도 협회의 지속적인 자율규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예정”이라며 “오는 2월 가이드라인 개정에 투자한도 완화와 투자자 보호장치 추가 등의 내용을 반영시켜 금융소비자가 아끼는 대안금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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