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지난해 월납초회보험료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 누적 합계가 28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억2000만원) 대비 73.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월 보험료로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핵심 영업지표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초회료 누적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6.6%를 차지해 인터넷보험(CM)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266억원) 대비 99.1% 증가한 530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계속보험료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수입보험료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높은 성장세는 보장성상품과 저축성상품의 고른 판매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3년 말 출범해 현재까지의 전체 보유계약 건수 기준으로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65.7%를 차지했으며 저축성보험은 34.3%다.

주요 상품별로는 암보험이 전체의 22.1%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저축보험(13.2%), 정기보험(11.0%), 연금저축보험(8.5%), 연금보험(8.2%) 순이었다.

지난해 온라인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영향도 작용했다.

방카슈랑스 상품 보유계약 건수는 전체의 6.7% 수준이다. 현재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어 온라인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 중이다.

라이프플래닛 이학상 대표이사는 “지난 4년간 소비자지향적인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인터넷 생명보험시장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장기산업인 인터넷 생명보험업의 특성상 급격한 외형 성장보다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등 견고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점진적인 성장을 지속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플래닛 전체 가입 고객의 연령대는 온라인 금융환경에 익숙한 30대가 48.7%였고  40대(27.7%), 20대(14.4%) 순으로 높았다.

직종별로는 가입자의 30.6%는 전문직 종사자였으며 이 가운데 보험 및 금융분야 종사자가 10.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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