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오른쪽),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가운데),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가 3자 간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KB​손해보험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의 간편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 개발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레몬헬스케어와 3자 간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날 체결된 주요 협약으로는 보험금 간편 청구 프로세스 등 보험 관련 디지털 서비스 개발,레몬헬스케어와 헬스케어 플랫폼 관련 의료협력 체계 구축, 각 기관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제휴 영역 발굴 및 추진 등이다.​​

KB손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업계 최초로 병원 애플리케이션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서비스를 오는 3월경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가 개발한 'My세브란스' 앱을 활용하면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별도의 서류 발급 및 접수 등의 절차 없이 바로 실손의료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보험사들은 간편한 보험금 청구를 위해 앱 기반의 사진 전송 방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별도의 병원 서류 발급이나 접수 등의 과정이 필요했다.

반면 KB손보가 도입 예정인 병원 앱기반의 청구 방식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병원데이터를 전자문서(EDI)형태로 보험사에 자동 전송한다. 이를 통해 서류 발급으로 인한 비용이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협약식에서 KB손보 양종희 사장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디지털시대를 맞아 KB손보 고객에게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상호 간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의료와 보험 융합서비스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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