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외국인근로자 쫨리다씨가 출국만기보험금 1호 수령자로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화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외국인근로자가 출국만기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1터미널에서 해 오던 서비스를 제2터미널 개장과 함께 확대한 것이다.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험으로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근로자 전용보험이다.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자국 계좌로 송금해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에만 4만5000명의 외국인근로자 가운데 3만3000명(73%)이 출국만기보험금을 공항에서 현금화해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최용찬 일반보험혁신파트장은 “이번 시스템 확대로 퇴직금을 못 받는 등의 외국인근로자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출국만기보험금 신청과 상담은 삼성화재 외국인보험팀 콜센터나 16개 전국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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