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흘농협 방인혁 조합장(왼쪽 두 번째)과 여성농업인 김승옥 씨(왼쪽 세 번째), NH농협생명 서기봉 사장(왼쪽 네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이주명 농업정책국장(왼쪽 다섯 번째)이 농업인안전보험 가입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NH농협생명은 보험사 유일의 농업인을 위한 정책보험 상품인 ‘농업인NH안전보험(무)’ 산재 1형·2형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정부의 국정운영 100대 과제 중 하나인 ‘정책보험의 보장강화 실천’ 의견을 반영, 산재보험 수준으로 농업인의 보장을 강화했다.

기존의 일반 1~4형과 장애인형의 보장 역시 강화됐으며 보험료도 평균 11% 줄였다.

농업인NH안전보험은 성별과 나이,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모두 동일한 정책보험 상품이다.

만 15~84세(일반 1~2형은 87세)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보험료는 7가지 상품유형별로 최소 9만6000원에서 최대 18만700원이고 연간 1회만 납부하면 된다.

정부에서 보험료의 50%, 지자체와 농축협에서도 보험료를 지원해 실제 농업인의 부담률은 20% 전후다.

가장 큰 특징은 산재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농업인을 위해 산재 1형·2형을 신설했다.

기존 상품에 비해 간병급여, 휴업급여, 치료비 등이 대폭 강화됐지만 보험료는 산재보험보다 저렴하다.

산재2형 기준으로 유족급여금과 고도장해급여금 1억2000만원, 장례비 1000만원 등 농업인 안전을 위한 종합 보장을 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농업인안전보험의 보험료 산출방식을 개선해 위험률 산출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덕분에 올해 보험료가 전년대비 10% 이상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NH농협생명 서기봉 대표이사는 “더 많은 농업인이 정책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홍보와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보험사로서 농업인의 안전과 농가경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자사 전체 보험 상품에서 농업인을 비위험직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고령층이 많은 농업인을 위해 가입연령을 높인 보장성 상품을 출시하고 농촌순회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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