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경영자로 세대교체

▲ 현성철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왼쪽), 최영무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의 금융계열사 사장이 50대 경영자로 세대 교체됐다.

새 사장으로 삼성생명은 현성철 전 삼성화재 부사장(58), 삼성화재는 최영무 자동차보험본부장(55)을 내정했다.

삼성생명은 8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현성철 부사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현성철 내정자는 삼성생명, 삼성SDI에서 근무한 뒤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진단, 구매, 마케팅, 경영지원, 보험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경영역량을 검증받은 인물로 평가된다.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는 삼성생명은 ‘질적 성장을 통한 회사가치 극대화’의 지속 추진을 통한 삼성생명의 재도약을 이끌어 갈 인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삼성화재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최영무 자동차보험본부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삼성화재는 최영무 내정자가 회사 내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핵심 보직을 맡아 온 역량 있고 검증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 사장은 지난 1987년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해 영업 지점장을 시작으로 30여년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임원 선임 후에는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차기 경영자 후보로 양성돼 왔다.

두 내정자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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