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추진 예정인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한기정 원장은 “보험산업의 현안 대응과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해 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적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통의 형태에 있어서도 보고서뿐만 아니라 포커스, 이슈, 태스크포스(T/F), 공청회, 심포지움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험연구원은 올해 4대 연구 목표로 보험회사 위험관리 제고,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소비자 보호 및 보험규제 합리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보험연구원은 보험사의 위험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IFRS17, K-ICS 등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계약자 배당, 예금보험제도, 세무회계 등 다양한 이슈를 순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분석과 보험사의 자산운용 전략 등도 제안한다.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를 위한 방안으로 보험산업 수입보험료의 중장기 전망을 통해 보험사의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해외진출, 자금중개기능, 빅데이터 활용, 사이버보험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금의 거시위험을 연구하고 연금의 사각지대 축소 및 보장 강화를 위해 여성에 대한 연금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적의료보장 확대정책이 민영보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공·사건강보험의 효율적인 역할 정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불명확한 보험 모집행위의 구체적 의미와 범위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모집채널 변경에 따른 영향 및 규제 변화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