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A씨는 최근 외모 때문에 고민이 깊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공부에만 매진했던 A씨는 외모 관리에 거의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는 동안 여드름을 손으로 뜯거나 터트려 깊은 여드름 흉터를 남겼다. 전체적으로 칙칙한 피부 톤에 화장이라도 해보려 했지만 화장이 들뜨고 잘 먹지 않았다. 곧 있으면 대학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될 텐데 첫 인상이 좋지 않게 남을까 걱정이 되었다.

개강을 앞둔 졸업반 B씨도 마찬가지다. 원래도 여드름이 있는 편이었지만 군 복무를 하면서 여드름 흉터와 착색이 대거 발생한 타입인데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앞두고 칙칙하고 지저분해 보이는 자신의 피부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포토샵으로 증명사진을 손 보긴 했지만 면접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다.

위 사례처럼 신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돌입할 예정인 대학생들 사이에서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초, 중, 고등학생 때와 달리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가야 하는 만큼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성형수술이나 안경을 벗기 위한 시력 교정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깨끗하고 건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피부다. 예쁜 쌍꺼풀을 만들고 두꺼운 뿔테를 벗었다고 해도 여드름 착색으로 거뭇거뭇한 피부, 곳곳에 흉터로 움푹 패인 피부는 좋은 인상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여드름 흉터는 크게 함몰성 흉터와 색소형 흉터로 구분된다. 함몰성 흉터의 경우, 화농성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 손상된 진피층이 재건되지 않아 움푹 패인듯한 흉터로 남게 되며 색소형 흉터의 경우 여드름이 나은 후 붉은 색으로 자국이 남거나 조직이 손상된 부위에 짙은 갈색으로 침착이 진행되는 양상을 띤다.

여드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피부 재생력이다. 여드름의 주요 원인인 어혈과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 재생력을 회복하는 내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보다 빠른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존스킨한의원 일산점 김재현 원장은 “여드름을 치료할 경우 억지로 짜내거나 딱지를 손톱으로 뜨는 행위는 여드름 자국과 흉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면서 “여드름 치료 후에는 당분간 운동, 사우나, 자외선 노출, 음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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