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5 18:00 (일)
100세 인생의 자산관리
100세 인생의 자산관리
  • 이봄 기자
  • 승인 2018.02.2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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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WM여의도센터 남경화 PB팀장

신한PWM여의도센터 남경화 PB팀장

최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군 바이오 산업까지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빼놓고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기술의 발달은 인간에게 장수라는 선물을 해 줄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의 기대여명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100세 인생 또는 그 이상을 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무리가 아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늘어난 수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입안하고 법을 제정하는 데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길어진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대비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달려 있다.

100세 인생을 위한 장기적인 자금 조달과 재무 설계는 거창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현재 상황을 좀 더 고민하고, 자산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먼 미래의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우선 자산관리와 금융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재정 측면에서 삶을 설계하려면, 금융 지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관련 지식과 정보는 재테크 서적, 신문기사, 인터넷 카페 등에 정보가 넘쳐난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해 두고 정기적인 정보를 받아보고, 금융상담 매니저로부터 조언을 얻는 등 여러 채널에서의 의견을 두루 들어 볼수록 좋다. 

하지만 투자의 경우 너무 따지거나 신중을 기하게 되면 적절한 타이밍을 놓칠 수 있음으로 감당할 수 있는 금액 범위에서는 리스크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자산만의 투자 원칙 또는 기준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00세 인생을 위한 저축, 연금, 주택(부동산) 자산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

먼저 저축은 자산 축적의 기본이다. 본인의 소득과 지출을 정확히 파악해 일정 기간 동안 모을 수 있는 자금 목표를 세워야 한다. 1~3년 정도 기간을 분산해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적금 또는 적립식 펀드 투자를 활용해 볼 수 있다. 1년 이내 단기간에 종자돈 마련을 위해서는 적금 활용을, 2~3년 정도의 기간이라면 펀드 투자를 권한다. 펀드에는 채권형, 주식형, 자산배분형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안정적인 증시 상승을 예상하는 장세에서는 주식·주식혼합형 펀드에 투자하고, 주식·채권·원자재·통화 등 다양한 자산에 편입되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경우는 변동성 장세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자녀교육자금이나 노후자금을 위해서 꾸준히 좋은 주식을 사서 모으는 것도 종자돈 마련의 대안이다. 좋은 주식은 배당도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가 상승한다면 시세 차익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의 경우는 그 수익에 대해서도 대부분 비과세다. 최근에는 해외주식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시도해 볼만 하다.

연금의 경우는 일찍 납입을 시작하는 장기 납입 플랜으로 가야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삼고,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 혜택이 있고 연금 수령 시 저율 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연금펀드와 IRP는 주식이나 채권형 펀드로도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절한 포트폴리오 관리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다수의 금융 기관에서 개인의 투자성향과 시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안과 수익률 관리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 추가적인 납입 여유가 있다면 매월 15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주는 연금보험 활용도 고려해 볼 만 하다.

마지막으로 부동산은 본인이 거주하기 위한 주택과 매월 현금흐름이나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있을 것이다. 주택은 현재에도 효용 가치를 주면서도 노후에는 주택연금제도 활용과 질병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실제적인 효용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 주택은 필수불가결한 자산이다. 앞서 어느 정도의 종자돈이 마련되면 일부 대출을 받아서 주택마련을 시도하는 쪽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소유 주택과 거주 주택이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다. 소유와 거주가 불일치해서 생기는 번거로움보다 더 큰 수익을 얻는 것에 대한 효용이 크다면 재테크적인 관점에서 옳은 선택이다. 수익형 부동산은 노후 준비를 위해 많은 대안으로 가져가고 있지만,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많은 정보 수집과 조사가 필요한 분야이다. 

앞서 살펴본 자산별 자산관리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모르고 평생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장기적인 재무설계를 하기 어렵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열망이 100세 인생의 자산관리의 시작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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