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강남구 미래에셋생명 강남열성지점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재식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등이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5일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이끌 대표이사는 하만덕 부회장, 김재식 부사장이 내정돼 각각 영업 및 관리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기존 PCA생명 고객들은 오늘부터 전국 133개 미래에셋생명 지점 및 고객행복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이번 통합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29조원에서 34조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 규모다.

이날 현재 6조3700억원인 변액보험 자산은 10조5500억원으로 늘어 빅3 생보사와 함께 10조 클럽을 형성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11월 기준 6318억원으로 업계 1위다. 변액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도 지난해 24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늘어난다.

해외투자 비중도 61%로 1위를 이어가며 업계 평균인 8%를 크게 웃돈다.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은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재무설계 기반의 보장자산과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안정적 연금자산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변액보험 및 은퇴설계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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