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중남미 지역에 기보 기술평가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월 3일까지 페루를 방문했다. 기술보증기금 강낙규 전무이사(왼쪽 네번째)와 페루 생산부 숄(Schol) 장관(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남미 지역에 기보 기술평가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월 3일까지 페루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페루에서는 페루 생산부, 페루혁신기금, 개발금융공사, 페루중소기업보증재단의 전문가와 세부세미나, 보고회를 거쳐 현지설명회를 개최했다.

기보는 지난해 7월부터 페루정부와 유관기관에 기술금융시스템 전수를 위해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페루정책자문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페루형 기술평가지표 및 제도, 기술인증 및 보증제도, 기술혁신 지원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문가단은 지난달 27일 페루산업협회에서 열린 현지설명회에서 페루 숄(Schol) 생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5개국(아르헨티나, 페루, 볼리비아, 온두라스, 콜롬비아)의 보증기관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제도를 소개하고 중남미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ALIGA(중남미보증기관연합)의 요청으로 개최됐으며, 기획재정부의 KSP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페루형 기술평가제도’의 정책자문 컨설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기보는 페루의 KSP 진행경과와 중소기업의 R&D․지식재산 진흥을 위한 보증 및 평가제도를 소개했고 페루측은 기술보증기금 제도에 대한 중남미 확대방안과 KSP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페루 생산부 숄(Schol) 장관은 기보로부터 전수 받은 기술평가 및 기술금융제도 관련 페루내 안착을 강조하면서 기보의 기술적 지원과 향후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PTRS)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기보 강낙규 전무이사는 “중남미의 조선 및 자동차 부품산업은 국내 관련 산업의 블루오션을 될 수 있다”며 “기보의 관련산업 고객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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