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 47층 캠코 대회의실에서 캠코 문창용 사장(오른쪽)이 (사)사회적기업연구원 조영복 원장(왼쪽) 등 관계자들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기술보증기금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7일 부산국제금융센터 47층 캠코 대회의실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전달식을 진행해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공동기금은 지난해 11월 문현혁신도시 6개 공공기관과 부산시가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공공기관 공동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추가 협약을 통해 공동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이들 8개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공동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육성・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는 7억50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우선 조성하고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된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 기금 운영을 위탁해 첫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공동기금은 앞으로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프로그램 △공공기관 인재풀(Pool)을 활용한 인사·회계·법무 분야 경영 컨설팅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해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기금의 핵심 사업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① Pilot Project 단계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성공시 매칭 투자 ② Start-up 단계 기업에 무상 재정지원 ③ Scale-up 단계 기업에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간사기관인 캠코 문창용 사장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이 시대적 과제인 만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을 통해 부산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베프(BEF)라는 이름처럼 이번 조성된 공동기금이 부산 사회적경제기업의 ‘좋은 친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기금의 구체적인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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