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주도주, 아마존·텐센트·삼성전자

▲ 전략별 관심 종목 (삼성증권 제공)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국내외 시장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주도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발 긴축발작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 주가가 크게 한 번 출렁거렸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안전한 ‘글로벌 주도주’ ‘경기민감주’ ‘금융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식시장 내 유동성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올해 미연준이 3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하며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커진 탓이다. 미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을 기점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5차례 금리인상을 한 바 있다.

오 센터장은 “현재는 ‘금리인상 5부능선’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구도가 ‘다수 종목 동반 상승’에서 ‘소수 종목 선별 상승’으로 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각 시장 싸이클을 이끄는 글로벌 주도주가 제시됐다.

오 센터장은 “경험상 시장이 어려워져도 그 싸이클의 주도주는 가장 마지막까지 버티는 경향을 보인다”며 “시장이 불안할 때 글로벌 주도주 투자는 가장 안전한 대안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글로벌 주도주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것으로 아마존, 텐센트, 삼성전자를 꼽았다.

실제 텐센트와 아마존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 발작 때에도 주가 흔들림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산업재와 금융업주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도 제시됐다.

산업재와 금융업은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상황에서 수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전략 하에서는 KB금융, LG화학, 현대중공업, LG전자, JP모간, 다우듀폰, 시세이도, 비엣젯항공 등을 추천했다.

오 센터장은 “은행과 보험주 같은 경우에는 금리 상승시 펀더멘탈이 개선될 수 있는 업종”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많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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