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업계 모집액 총 19억 중 12억 차지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KTB투자증권은 올 1분기(3월 15일 기준) 증권업계 크라우드펀딩 시장 점유율 63.2%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크라우드펀딩)을 영위 중인 5개 증권사를 통해 모집된 총 금액 19.3억원이다. 이 중 KTB투자증권이 모집한 금액은 12.2억원(63.2%)으로 5개사 중 가장 높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리화이트(세탁 O2O), 펫닥(반려동물 플랫폼), 페이업(모바일 결제플랫폼)등 3건의 모집을 모두 성공해 1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크라우드펀딩 모집 성공률도 75%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2017년 이후 증권업계에서는 총 78건의 크라우드펀딩 모집이 시도 된 가운데 43건이 성공하며 5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증권사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자 중 가장 늦은 2016년 7월 사업자로 등록했지만, 전담팀(스타트업금융팀)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데이터 전문회사인 로켓펀치, 정부 정책자금 컨설팅 전문기업 코어C&C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활발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2016년 처음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 티백 제작업체 티레모는, 당시 기업가치가 약 16억에 불과했으나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시 기업 가치가 약 80억으로 평가받는 등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며 “기존 중개업체들이 제약, 바이오 등 인기업종에 몰릴 때, 중기특화 증권사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다양한스타트업 발굴에 집중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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