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ABL생명은 올해 1분기 기준 변액보험 순자산 증가액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30일 기준 ABL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2조235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68억원(7%) 증가했다.

ABL생명 변액보험 펀드는 최근 발생한 하락장 방어에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코스피가 1.3%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약세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변액보험 펀드 부문(회사별 전체)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ABL생명은 해외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에 힘입어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개별 해외 펀드 중에서도 베트남, 브릭스(BRICs) 등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베트남그로스주식재간접형펀드는 최근 3개월간 업계 내 가장 높은 13.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ABL생명 이현구 변액계정운용팀장은 “베트남 및 브릭스 펀드 등 성과가 좋은 해외 펀드를 자사 변액보험에 시의 적절하게 라인업 했고 업계 최초로 자산 가격변동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리스크컨트롤펀드’, 머신러닝 기법에 의거해 운용되는 ‘인공지능자산배분펀드’ 등 금융시장 하락세에 강한 펀드를 도입해 최근 변동성이 높았던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BL생명은 4차산업시대에 투자도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달 업계 최초로 뉴스기사 빅데이터 분석을 투자기법으로 적용한 펀드인 ‘빅데이터국내주식형펀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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