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의 향연, 화려함으로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가 지난 14일 개막하여 나들이객의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일대는 현재 둑길과 생초면 체육공원 1만㎡ 부지에 추가로 식재한 꽃잔디와 도로변에 심은 홍도화로 ‘꽃천지’로 변신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싱그러운 초록과 알록달록한 화려함을 뽐내는 각양각색 꽃들은 봄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봄나들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경남 산청은 매년 4월이면 꽃들이 함박웃음 짓는 꽃축제를 개최하여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눈이 즐거운 꽃놀이도 좋지만 주린 배를 안고 그대로 집에 돌아갈 수는 없는 법. 꽃잔디축제가 열리는 생초면에서 쏘가리매운탕으로 입소문 난 ‘파도식당’에 들러, 더욱 완벽하게 나들이코스를 마무리해보자.

5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해온 시어머니와 그 밑의 60년 경력의 여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20년 동안 한결 같은 맛의 매운탕을 선보이고 있는 곳으로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숙취해소용으로 찾는 손님도 많다.

생초 맛집으로 알려진 이곳은 육수를 직접 내서 매운탕을 끓이기 때문에 국물 맛이 진하고 깊은 것이 특징이며, 매운탕과 어울리는 별미로 여름에는 은어튀김, 겨울에는 빙어튀김을 계절메뉴로 판매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좋은 후기를 얻고 있다.

쏘가리매운탕이 주 메뉴이면서 함께 꼭 먹어줘야 하는 쏘가리회, 은어회, 빙어회 등 회종류와 지금 계절에 알맞은 은어튀김까지 그 외에도 시원한 메기탕과 잡어탕을 판매하고 있으며, 메기찜과 붕어찜, 은어조림, 피리조림 등 신선한 회도 함께 주문이 가능해 더욱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위생적인 식자재 관리와 산청 생초에서만의 지역 먹거리를 즐긴다면 축제 산청 여행의 재미와 추억을 배가 되게 할수 있다.

산청 맛집 ‘파도식당’은 KBS2, MBC를 비롯한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하는 등 지상파 3사에 모두 소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넉넉한 공간과 공동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단체손님 방문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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