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KB금융그룹은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라는 슬로건 하에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며 국민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리딩 금융그룹의 자격은 당기 순이익도 자산 규모도 아닌,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질 수 있다”며 “나눔 문화의 확산에 우리의 진심을 담아서 우리 사회에 ‘포용적 금융’과 ‘사람 중심 경제’가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은 고객중심 철학과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서민층과 초기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조력자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2개 계열사가 함께 지원 방안을 고민하며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상생 파트너

KB금융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국내 최대 규모인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민관군과 손 잡고 지방으로 ‘찾아가는 현장면접’을 실시해 자체 일자리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KB굿잡 취업박람회 및 각종 지원프로그램(온라인 KB굿잡취업학교)을 통해, 현재까지 약 25만명의 구직자 방문을 통한 약 7100여명의 일자리를 연결했으며, 향후에도 박람회 운영 및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매년 1000여명 수준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구직자 간 매칭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퇴직자 재취업 지원 강화 및 경력 단절자를 활용한 금융컨설턴트 육성, 청년창업 펀드 투자 등 계열사의 직·간접 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혁신 파트너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 KB금융은 기업의 생애주기에 따른 투자 및 대출 지원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 신성장 분야 및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는 우수 창업 및 중소법인 등에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7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프로그램 운용사로 선정된, 국내 유일의 금융지주 계열의 창업투자회사인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벤처기업 등에 다양한 방식의 직/간접 투자를 시행하고 있으며 은행, 증권 등 계열사를 통한 투자펀드도 조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 카드, 캐피탈 등 계열사의 추가적인 투자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투자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에 곤란을 겪는 중기 기업(창업 후 3~7년 기업)의 성장 지원 강화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금융 지원 분야 확대를 통한 하이테크(Hi-tech) 기업 성장 지원 강화를 위해 협약보증 대출규모 확대 등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혁신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 규모는 매년 그룹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출 규모는 5년간 약 26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민 경제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

윤종규 회장은 지난해 11월 2기 취임식에서 “양극화가 심한 상황에서 포용적 금융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금융회사와 국제기구들의 최대 화두이며, 당연히 금융회사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은행과 저축은행을 통해 정책성 금융상품 및 중금리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사잇돌대출, 햇살론, 착한대출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서민들이 쉽게 상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KB희망프라자 및 서민금융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주요 정책성 금융지원 상품의 확대뿐만 아니라 은행과 캐피탈 등 계열사간 협약을 통한 중금리 상품 개발 및 카드사를 통한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등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보증보험 및 신용보증 재단 특별 출현 또는 보증료 지원을 통한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확대와 캐피탈을 통한 생계형 자영업자 대상 상용차 취급 확대 등 직접적인 지원 활동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 활동을 통해 향후 5년간 순증액 기준 약 2조6000억원에 해당하는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KB금융은 장기 연체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2016~2017년 은행 및 카드 등을 통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소멸시효완성 채권을 소각 완료하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이자 리딩금융그룹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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