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30일 7곳 금융그룹(삼성‧한화‧교보생명‧미래에셋‧현대차‧DB‧롯데)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통합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오는 7월 모범규준 시범적용에 앞서 위험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감독제도는 그동안 업권별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상호출자, 내부거래, 위험전이 등 금융회사 간 거래 등의 금융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제도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금융지주회사의 위험관리체계 실제 운영 사례를 발표하는 세션으로 구성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그룹내부통제‧통합위험관리 시스템을 이미 운영 중인 금융지주그룹의 노하우를 전수해 향후 금융그룹이 통합감독제도를 준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의 도입을 통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관련 제도설명과 업계 의견 수련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