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P2P 금융 연합 플랫폼 지퍼는 부동산 부실채권(NPL) 전문 P2P 금융사 엘리펀드가 신규 얼라이언스사로 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엘리펀드의 참여로 지퍼 얼라이언스(ZPER ALLIANCE)에는 총 17개의 P2P금융사가 참여하게 됐다. 지퍼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부동산 NPL 대출 전문 P2P금융사로는 소딧, 프로핏, 론포인트, 핀스트리트 등이다.

엘리펀드는 국내 최초로 NPL P2P펀드를 선보인 금융사로 수년간 축적된 경매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부동산 담보평가시스템 개발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부도 시 손실률 예측 심사시스템, 담보물 변동내용 조기파악시스템 등을 구축하여 부동산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P2P금융기업이다.

NPL이란 금융사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간 회수하지 못한 부실채권으로, 부동산 담보부 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NPL 투자는 부실채권을 싼값에 매입한 후 채무를 회수하거나 부동산 담보를 처분 또는 부실채권을 재매각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엘리펀드 김준균 대표는 “엘리펀드는 현재 제3자 예치금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P2P금융 플랫폼으로 P2P금융 프로핏과 공동으로 총 3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NPL P2P펀드 상품을 출시하는 등 투자 연합을 통한 투자자 보호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번 지퍼 생태계 합류를 통해 향후 더욱 안전한 포트폴리오 상품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퍼 김준범 대표는 “엘리펀드는 부동산 분야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NPL 부동산 담보대출 부문의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라는 점에서 지퍼 생태계 합류를 통해 양사가 서로 더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을 개발하는 P2P금융사를 발굴해 지퍼 얼라이언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퍼 얼라이언스에는 한국의 P2P 기업 17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8년 3월 말 기준 누적대출 합계는 총 65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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