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KB손해보험은 병원에서 진료비를 납부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증만 하면 보험금이 청구되는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류 발급 및 청구서 작성 등의 절차 없이 병원에서 바로 보험금이 청구되는 서비스를 대고객용으로 실시하는 것은 KB손보가 최초다.

이 서비스는 세브란스병원(신촌, 강남)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KB손보의 보험계약자는 진료를 받은 뒤 세브란스병원 애플리케이션인 ‘My세브란스(신촌)’나 ‘강남세브란스’에 접속 후 실손보험청구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자동으로 레몬헬스케어가 개발한 ‘뚝딱청구’ 앱이 연동되며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진료내역을 선택하면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다​.​

KB손보의 앱 기반 간편 청구 방식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병원에 저장된 정보를 전자데이터(EDI)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한다.

이를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청구가 소홀했던 소액 건들까지 자동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보험사나 병원 입장에서도 보험금 청구나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향후 KB손보는 전국 가톨릭성모병원 6곳에 보험금 간편 청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