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광주FA센터 정영수 FA

▲ 한화생명 광주FA센터 정영수 FA

우리나라는 저금리 시대의 정착단계에 와 있음을 상당기간 동안의 금융생활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

과거 10%대 이상의 고금리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지금의 저금리와 높은 세금은 당황스러움의 연속이다. 여기에 고령화의 위협도 빼놓을 수 없다. 즉 초저금리, 초고세금, 초고령화로 이어지는 ‘3초 시대’로 볼 수 있다. 우리는 3초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은 높은 기대수익률을 이유로 투자형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높은 기대수익률은 손실 위험을 수반한다. 자산을 늘리려다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자녀교육비, 주택구입, 노후자금 등 어떤 목표로 자산을 늘리려 하는 지 투자목적을 정하고 적합한 상품을 따져볼 것을 추천한다. 자금이 필요한 시기도 파악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안정적인 확정금리 상품을, 중장기로 활용가능하다면 적립형펀드나 보험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 투자목적에 따라 상품과 기간을 분산해 수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절세 상품 가입을 추천한다. 보험 상품을 활용한 절세 방법으로는 ‘장기 저축성보험’이 있다. 10년 이상 보험상품을 유지하고 보험료를 5년 이상 납입하면 비과세 요건에 해당한다. 한도는 매월 150만원, 일시납의 경우 1억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보험으로 절세 혜택을 챙기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연금저축 및 연금보험 가입이다. 늘어나는 평균수명을 감안하면 사망할 때까지 지급되는 종신형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료를 납입할 때 세금혜택을 원한다면 연금저축상품을, 보험료 납입 후 연금 수령 시에 비과세 혜택을 받고자 한다면 연금보험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먼저 연금저축보험은 연말정산 시 연 4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의 최대 16.5%(총 급여 5500만원 초과 시 13.2%)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시 납입보험료의 400만원까지 최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금액 1억원이나 총급여 1억2000만원 초과자는 300만원까지다. 비과세 조건은 5년 이상 납입해야 하며 최소 55세 이후 10년 이상 연금을 수령해야 한다. 만약 55세 이전에 해약한다면 그간 돌려받은 세금의 상당액을 다시 내야한다. 절세를 목적으로 납입한 돈을 55세까지 묶어 두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문제다.

연금보험은 최소 5년 이상 납입, 10년 이상 거치할 경우 연금 개시 시점부터 연금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준다. 1인당 월 150만원과 일시납 1억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이 경과할 경우 해당된다.

납입액이 크고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면 연금저축보험보다 절세 혜택에서 더 유리하다. 고액자산가의 경우라면 과세 이연효과도 기대된다. 만일의 신체적 위험에 대비해 최소한의 보장성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힘들게 모은 돈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병원비로 지출되는 것을 막고 애써 모은 자산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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