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주택거래량 급감에 따른 전셋값 하락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반면, 분양시장은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과 조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여름(6~8월) 전국에서는 총 6만68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동기(6만4858가구) 대비 소폭(3.0%)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3만8930가구로 가장 많다.

최근 가장 들썩이고 있는 분양시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다. 청량리 역세권 개발이 한창인 이 일대는 최고 65층 1953채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짓고 있으며, 청량리역 인근으로는 1152채 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시가 청량리역 일대를 강북개발의 핵심 축으로 삼기 위해 ‘청량리역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나섰으며, 분당선 연장선이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청량리역 교통망 확장도 집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 따르면 강남이나 강북으로 출퇴근하려는 수요자들이 동대문구 아파트나 오피스텔, 신축빌라 등으로 몰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달 동대문구 주택 가격 상승률이 0.47%를 기록하며 서울 자치구 중 7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갭 메우기로 가격이 오른 지역의 경우 추가 상승 여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투자에 주의해야 하나, 청량리역세권 개발에 따른 신규공급, 교통 등 호재로 실수요자들의 주목도가 확연히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고 하며, “현재 재개발이 진행중인 청량리역 일대를 중심으로 들어선 신축빌라의 분양 및 매매 문의도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투오빌’은 청량리 역세권 개발이 진행중인 동대문구를 비롯, 서울 및 수도권과 전국의 신축빌라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옥빌라 매매 및 빌라전세 또한 확인이 가능하며, 모든 시세는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집계된 빅데이터 빌라시세 조회 플랫폼 ‘집나와 빅그램’을 기준으로 한다.

집나와 빅그램의 빌라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장한평역), 전농동(청량리역) 신축빌라는 684만원과 723만원, 송파구 오금동(오금역), 거여동(거여역) 신축빌라는 984만원과 727만원에 분양 및 매매가 진행중이다.

성북구 안암동(안암역)은 구옥빌라 매매가 231만원, 강서구 화곡동(화곡역)과 금천구 가산동(가산디지털단지역)은 신축빌라 분양이 845만원, 758만원대이다. 광진구 중곡동과 구의동은 766만원과 535만원, 문래동(문래역) 일대 영등포구 당산동(당산역) 신축빌라는 715만원에 거래된다.

서대문구 북가좌동(증산역), 남가좌동(가좌역) 신축빌라는 717만원, 643만원이며, 동작구 상도동(상도역)과 사당동(사당역)은 840만원, 694만원, 구로구 궁동(온수역) 및 개봉동(개봉역) 신축빌라는 평균 694만원대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신축빌라 중 대화동(대화역), 덕이동은 490만원, 407만원이며, 안양시 안양동, 석수동(석수역)은 537만원과 471만원, 파주시 동패동, 상지석동 신축빌라는 평균 379만원대이다.

같은 파주시 야당동, 교하동 신축빌라는 457만원, 282만원에 분양되며, 부천시 원미구 신축빌라 중 춘의동(춘의역)과 중동(중동역) 일대 신축빌라는 평균 445만원대, 도당동은 이보다 낮은 397만원대에 신축빌라 분양이 이뤄진다.

인천 서구 검암동(검암역) 및 학익동 신축빌라는 평균 34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안동(인하대역) 일대는 302만원대에 신축빌라 매매와 분양이 진행중이다. 부평구 부평동(부평역)과 부개동(부평시장역) 신축빌라는 338만원, 459만원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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