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IT업계 최초로 ‘IoT 결합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티허브(Cityhub), 가칭’를 출시했다. 시티허브는 교통‧안전‧에너지‧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스마트시티의 ‘심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IT 조사기관 IDC는 2020년까지 500억개 이상의 기기와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빌딩∙신호등까지 도시 내 모든 사물이 센서와 인터넷 기능을 갖추고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하지만 사물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통신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시티의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로 저장되고 통신되는 데이터를 폭넓게 수용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LG CNS의 시티허브는 국제 IoT 표준(oneM2M) 뿐만 아니라 물류∙제조∙유통 등 산업영역별 98종의 통신 표준을 지원한다. 이러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산업별로 다른 통신을 사용해도 별도의 플랫폼 구축 없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AI기술은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지향점인 ‘데이터 중심의 도시(Data Driven City)’의 필수 요건이다.

LG CNS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등 신기술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한 고차원적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며 서비스 도중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분석해 도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다.

이전에는 도시 내 CCTV나 드론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변형 신호체계 적용이나 길안내 등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했다면 AI빅데이터 기술을 더해 교통서비스 중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분석해 미래 교통량을 예측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

한편 LG CNS는 2005년 서울시의 U-서울마스터플랜 수립부터 판교 U-city 구축(2008년), 청라지구 U-city 구축(2010년) 등 다양한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특화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5월에는 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출시과 인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경험, 인증까지 3박자를 갖추게 됐다”며 “민‧관‧공이 협력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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