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여름이 무르익어 가면서 강원도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여름휴가 1번지인 강원도 중에서도 속초는 맑은 바다와 다양한 즐길 거리, 맛깔 나는 먹거리까지 풍성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꼽힌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속초 해변과 외옹치 해변은 여름철 속초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4월, 60여년 만에 민간인의 출입이 허용되며 화제를 모은 외옹치 해변은 울창한 해송과 기암괴석, 넓게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가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요트 체험 또한 여름 바다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다. 청초호에 위치한 마리나 요트 공원 내 요트 체험장을 출발해 속초 앞바다 조도까지 나가는 요트 세일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햇살이 부서지는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다 바람을 가르며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여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걷기여행길도 주목할 만하다. 척산족욕공원에서 시작되는 설악누리길은 청초천의 상류지역을 통과해 피톤치드 가득한 초록의 숲으로 이어지는 약 6km의 순환탐방로이다. 트레킹의 재미는 물론, 다양한 자연의 생태를 둘러보고 족욕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힐링코스로 꼽힌다.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으로 더위를 날리는 것도 좋다. 속초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막국수는 여름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속초의 수많은 막국수 집 가운데서도 현지인 단골이 많기로 소문난 ‘온천골손반죽막국수’는 설악산 근처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함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속초 막국수 맛집이다.

‘온천골손반죽막국수’가 자랑하는 맛의 비결은 육수다. 동치미 육수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막국수와는 달리, 한방 육수와 고기 육수를 섞은 이곳만의 비법 육수를 사용해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 영지버섯, 산더덕, 황기, 야관문 등의 재료로 아낌없이 우려내는 한방 육수의 진한 맛은 보양식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SBS 생방송투데이에 속초를 대표하는 막국수 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또다른 별미는 토종닭이다. 한국토종닭협회 강원도 1호점인 이곳에서는 직접 기른 토종닭을 바로 조리해 낸 백숙을 맛볼 수 있다. 강원도 속초 설악산 토종닭 맛집의 백숙은 주문 시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예약 후 방문하면 더욱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김치와 나물, 도토리묵 등 직접 만들어 제공되는 밑반찬이 요리의 풍미를 더한다.

자연 속의 정겨운 분위기에서 산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여름철이면 방갈로처럼 식사 테이블이 마련되어 더욱 인기가 높다. 설악산, 척산온천 등의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여행 중 들르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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