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업종 대비 온라인 업종 매출 비중 <자료:비씨카드>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BC카드는 8일 폭염에 따른 BC카드 고객 이용패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BC카드 고객분석팀은 폭염주의보가 시작된 지난달 14일을 전후해 지난 2017년과 2018년 7월 한달 동안 발생된 2600만명 고객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2017년과 2018년 6~7월 내 발생된 오프라인 쇼핑 업종 이용을 분석했다. 이 결과 폭염주의보가 본격적으로 발령된 지난 7월 3~4주차 늦은 오후 시간(19시~24시)대 오프라인 쇼핑 업종 매출 비중이 1~2주차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주부터 고온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쇼핑을 하는 고객들은 늦은 오후 시간(19시~24시)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프라인과는 달리 기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온라인 쇼핑 업종의 경우 17년 동기 대비 증감율로 비교했을 때, 지난달 7월 3주의 증가율이 1.4%로 2주차 증가율(0.4%)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용 건수 비중 역시 7월 들어 전년 대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폭염주의보가 처음 발효된 지난달 14일을 기점으로 가전판매 업종과 배달 업종의 이용 금액과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판매 업종의 경우에 7월 셋째주부터 이용 금액과 건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배달 업종은 매년 160% 이상 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더위로 인해 추가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분석한 고객분석팀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7월 3주차부터 전자제품 판매 업종의 매출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았을 때 고온으로 인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가 많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BC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될 때 마다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며 “상품 개발은 물론 일상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 하나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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