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부모님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아이의 건강이다. 소아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고 사소한 사고에 의해서도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넘어지거나 긁혀서 상처를 입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 당시의 통증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것이 있으니 바로 ‘흉터’일 것이다.
 
흉터란 흔히, 외상 또는 수술 등으로 인하여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과다증식해 상처 치유 후에도 얇아진 피부를 밀고 나온 경우를 이야기한다.
 
상처를 따라 넓어지고 두꺼워진 흉터(비후성반흔)가 생기는 경우는 상처부위의 피부가 주변에서 당겨지거나, 움직임에 따라 힘을 많이 받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부분인 경우 잘 생긴다.
 
또한 소아나 청소년의 경우 피부의 긴장이 크고 콜라겐 생성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비후성흉터가 잘 생긴다. 보통의 이러한 상처는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크기가 작아지고 붉은 기운도 사라지지만 1년이 지나 흉터로 남은 조직의 경우, 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은 크게 레이저나 흉터주사, 그리고 수술을 통한 흉터제거 후 관리 등이 있다.
 
흉터의 폭이 넓고 두꺼운 경우, 혹은 흉터의 빠른 개선효과를 원하는 경우엔 수술을 통해 흉터의 폭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며, 수술 후에 레이저와 흉터주사, 흉터연고 그리고 테이핑을 통해 흉터를 관리할 수 있다.
 
흉터의 폭이 좁아 흉터제거 수술을 해도 비슷한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부위나 흉터의 위치가 힘을 많이 받는 관절주변 등인 경우는 우선 수술보다는 레이저 시술이나 흉터주사 등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흉터제거술은 흉터가 아직 안정화 되지 않아 붉은 기운이 남아 있거나, 크기 변화가 있는 경우에 바로 수술을 하기보다는 흉터가 생긴 후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이 경과한 후 흉이 안정화 되었음을 확인하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신사역 어린공주성형외과 심승현 원장은 “현대의학의 발달로 소아흉터 대부분의 치료가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소아흉터 치료와 함께 꾸준한 관리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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