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노화과정의 일환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백내장은 60대 이상 69.3%, 70대 이상은 93.6%에 이르는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매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수술이 백내장수술일 정도로 대부분의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노인성안과 질환이다.

백내장은 간단히 말해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유사한 구조를 보이는데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수정체가 노화되거나 자외선에 노출되면 투명함을 잃고 뿌옇게 변색되는데 이로 인해 시야가 혼탁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밝은 곳에서 눈이 부셔서 오히려 더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주맹현상, 사물이 여러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 등도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백내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데다 수개월에서 수년간에 걸쳐 서서히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는 발견이 쉽지 않다.

인천부평성모안과 김상원 원장은 “백내장수술은 가격보다는 수술시기와 검사, 장비, 집도의 등 복합적인 요소를 확인하고 고려해야 한다”며 “세밀하고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개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을 진행해야 부작용이나 재발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진행될 경우,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동시에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 후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고, 시간 절약이 가능해 노안·백내장 동시 교정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초기 백내장은 약물 치료로 진행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으나,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백내장은 반드시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과정이다.”라며, “백내장수술을 단순히 노화로 인한 질환으로 여겨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