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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투자는 여전히 ‘유효’KEB하나은행 중앙영업본부 최홍숙 PB부장
이봄 기자  |  afterwinter31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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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08: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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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 중앙영업본부 최홍숙 PB부장.

<대한금융신문> 현재 판매되고 있는 ELS(주가연계증권), ELT(주가연계신탁), ELF(주가연계펀드)는 비슷한 의미다. 상품을 담는 그릇 즉, 수단이 차이가 나는 것이지 그 안에 담겨있는 상품구조는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 고점논란, 미국 금리 인상, 신흥시장 자본유출, 보호무역 및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 미·중 무역분쟁, 환율변동성까지 하반기에도 리스크 요인은 확대가 예상되나 미국 주도의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가 단기간에 둔화될 가능성은 낮아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2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이슈로 커진 변동성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이어지고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가지수나 주식이 올라야 수익이 나는 투자상품보다 주가지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경우 수익이 상환이 되는 ELS 투자는 유효하다고 본다.

2015년 중국H지수 급락으로 ELS 원금손실위험이 커지면서, 작년까지 홍콩H지수는 발행규제(감독원)가 있어 각 발행증권사는 상환액만큼 홍콩H지수를 편입한 ELS를 발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그 규제가 풀려 홍콩H지수 편입 ELS는 34조2021억원이 발행되며 전년 하반기보다 304.3% 급등했다.

ELS에 투자하기 전 상품 조건을 정확히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첫째, 기초자산의 선택이다. 수익성을 높이려면 주식종목과 같은 개별자산으로, 안정성을 높이려면 주가지수 투자 등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ELS는 펀드상품 투자와 달리 기초자산을 분산투자 할수록 손실 가능성이 높다.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상환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실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이 높을수록 손실 가능성도 크다. 또한 주식 개별 종목보다는 주가지수 연계로 다수의 지수 연계보다는 소수의 지수 연계상품 선택이 안전성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만기 및 조기 상환 주기 선택이다. 만기 또는 조기 상환 주기가 길수록 수익률은 높아지므로 본인의 투자기간과 원하는 수익률을 비교하며 선택하면 된다.

셋째, 상환조건을 확인하자. 금융기관 마다 ELS상품 조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낙인상품은 저낙인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익률을 높이려면 조기상환조건보다는 만기 3년 시점에 상환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2~3년 후의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점에 조기상환 될 수 있는 구조 중심의 ELS를 선택 하는 것이 좋다.

넷째, ELS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님을 명심하자. ELS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무담보·무보증 증권으로 수익이 났다 하더라도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과 수익을 손해 볼 수 있는 위험이 있어 판매증권사도 체크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ELS는 과세 상품이다. 조기상환 조건 미충족 후 3년 만기에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해당 년도의 소득이 한꺼번에 합산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 그렇게 되면 종합소득 구간에 따라 최대 46.2%(주민세포함)까지 세부담이 늘어나고, 지난 7월 이후부터는 소득 구분 없이 연소득 3400만원을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서만 6.24%를 건강보험료로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다만 ELF 상품은 가입 시 비과세 종합저축계좌(가입대상 올해 기준 만64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2019년 말까지 5000만원 한도 가입가능, ISA)계좌를 활용하면 절세효과를 높일 수 있으니 비과세 종합저축계좌 한도 확인 및 ISA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자.

ELS 상품에 투자하고 10~20%만 지수가 하락해도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투자를 선택한다면 쿠폰을 조금 양보하고 저낙인이나 노낙인으로 최대 조기상환이 빠른 조건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이는 조기상환 후 증시상황에 따른 재가입 결정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선택이며 최초기준가격을 낮은 가격대로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ELS 상품은 금융기관마다 매주 새로운 상품이 나오니 쿠폰 수익률을 비교해 보고 기초자산의 기준가격 결정일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달러나 엔화로 가입할 수 있는 사모ELF 상품도 있으니 금융기관의 PB와 상담을 꼭 해보기를 권한다.

투자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수익’보다는 ‘위험’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금융기관 직원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투자 정보를 얻어야 하며 상품을 추천 받을 시 투자상품의 내용, 투자위험, 수수료, 계약의 해제 등 중요사항을 충분히 알아보고 투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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