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어느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단풍 소식은 아직이지만 빠르게 벌어지는 일교차와 함께 나들이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가을 여행을 수식하는 단어는 많다. 여행의 이유야 뭐든 될 수 있지만, 이 계절은 날씨와 풍경, 식도락까지 삼박자가 고루 맞는 여행 적기로 통한다. 이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특색을 담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행사와 축제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가을에도 국내 대표 여행 명소 제주는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선라이즈 선셋’ 제주의 가을은 눈 뗄 곳이 없다는 테마로 다양한 분야의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이번 제주 관광 10선에 포함된 곳으로는 이중섭문화거리, 문도지오름의 일몰 풍경, 서귀포천문과학관, 서귀포 귤향과즐 만들기 체험 등이다. 특히 올해는 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으로 다양한 행사와 특별 전시가 열려 여행객들에게 예술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선사한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제주 여행에서는 미각을 즐겁게 할 식도락도 놓칠 수 없다. 주요 관광 명소와 접근성이 좋아 식도락과 빠듯한 여행 일정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서귀포 신시가지 맛집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깔끔한 신축 건물에 새롭게 문을 연 ‘제주맛해물라면’은 선선한 날씨에 어울리는 뜨끈한 면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제주의 명물인 보말칼국수를 비롯해 해물을 듬뿍 넣은 해물라면이 다녀간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보말 칼국수는 제주의 특산물인 보말 즉, 고둥을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다. 쫄깃한 면과 어울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현지의 맛을 선사한다. 가게 이름을 걸고 있는 대표 메뉴 해물라면은 푸짐한 해물과 얼큰함이 특징으로 전날 밤 술 한잔을 즐겼다면 속풀이 해장에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 우럭을 통째로 튀겨 바삭하고 풍미가 좋은 우럭 통 튀김, 부드러운 옥돔구이 등 국물 요리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별미 요리도 인기이다.

큰 길가에 위치해 여행객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제주맛해물라면’은 강정동 켄싱턴리조트 맛집으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올레길 7코스 끝에 있어 트레킹 전후로 즐기기에도 좋다. 더불어, 단체에 알맞은 40석의 단체석과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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