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흥국생명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아암을 겪고 있는 환아들에게 스마트 인형, 꼬마오리 ‘니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니버는 30cm 크기의 노란색 오리 모양 인형이다. 국내 최초로 소아암 환아를 위해 제작한 센서를 장착해 아이들이 인형을 안으면 콩닥콩닥 뛰는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다. 포옹이 즉각적으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서 착안했다.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통해 환아의 이름이 담긴 100여개의 다양한 멘트를 상황에 따라 들려준다.

함께 제공된 별 목걸이를 가슴에 가져가면 니버가 노래를 부르거나 힘이 되는 응원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니버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천연 유기농 원단으로 제작됐다. 소아암 투병을 겪고 있는 만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에 크게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흥국생명은 니버를 총 30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소아암 치료 중인 3~10세 어린이라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아동은 내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