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저축은행 가락동 본점 외관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KB저축은행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저축은행 업계 상품에도 퇴직연금 운용범위가 허용됨에 따라 관련 자금유치를 위해 신청한 결과다.

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KB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서민금융의 저축은행으로서 다변화된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 등을 주요 평가요인으로 손꼽았다.

KB저축은행은 올 6월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1.43%, 연체대출비율 2.91%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6.01% 등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대출금 구성도 개인대출 57.2%, 기업대출 비중 42.8%로 대출운용처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KB저축은행이 A(안정적)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퇴직연금 운용을 위한 예ㆍ적금 상품제공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제공 금융기관의 필수요건은 신용등급 ‘BBB-’ 이상이다.

KB저축은행은 이번 기업신용등급 평가를 계기로 은행 등 퇴직연금 사업자로부터 운용자금을 유치해 조달기반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KB저축은행 신홍섭 대표는 “이번 기업신용등급 획득은 대외적으로 KB저축은행의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올 하반기 선보일 퇴직연금운용 상품과 함께 지속적인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여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