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를 통해 판매·회수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이 9월 기준 6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를 통해 2009년부터 발행된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금액은 2조4300억원, 회수된 금액은 3조5900억원으로 전체 취급 금융기관 중 최다 실적이다.

이는 전통시장 인근 새마을금고에서 고객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을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각 새마을금고들은 온누리상품권 홍보포스터와 취급점 안내 스티커 등을 부착하고, 물티슈 등 기념품을 배부하면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주민에게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인근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수령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온누리상품권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1개 새마을금고가 1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전통시장 지원 및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848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총 누적 1277건, 5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으로 영세상인 장학금 지원, 편의시설(캐노피 등) 설치, 장바구니‧쇼핑캐리어 지원 등이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사회공헌팀 담당자는 “고객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보다 쉽게 구입하고 상인들의 환전신청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중간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다각도로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추석명절을 맞이해 월 개인할인구매금액을 기존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금할인율(5%)은 변동이 없으며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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