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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객과 대면 통해 비대면시장 선도할 것”
[인터뷰] “고객과 대면 통해 비대면시장 선도할 것”
  • 강신애 기자
  • 승인 2018.09.17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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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M-able Land Tribe’ 김재봉 상무

▲ KB증권 ‘M-able Land Tribe’ 김재봉 상무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고객과의 대면에 열심인 곳이 있다. KB증권 ‘M-able Land Tribe(마블랜드 트라이브)’가 그곳이다.

이곳의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봉 상무는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본부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김재봉 상무는 “현재 증권업계의 중요한 미션 중에 하나는 ‘디지털라이징’이고 이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소통이다”라며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디지털화해도 그것을 수요하는 고객층의 니즈와 맞지 않는다면, 의미 없는 껍데기 플랫폼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랜드트라이브는 기존의 디지털사업본부를 개편해 신설한 조직으로 모바일을 주축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한다. 본부명도 ‘모바일로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모바일의 약자인 M과 ‘할 수 있다’는 뜻의 Able을 합쳐 만들었다.

MTS·HTS 등을 활용한 디지털 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은 기존의 디지털사업본부와 동일하지만, 대고객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높였다.

디지털업무의 본질은 고객과의 대면을 줄이자는데 있는데 반해, 정작 디지털업무 추진 본부인 마블랜드트라이브는 고객과의 직접 대면을 늘리고 있어 인상적이다.

최근 마블랜드트라이브는 소통강화의 일환으로 ‘비대면 투자미식회’ 이벤트를 15회에 걸쳐 진행했다.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투자정보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 고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봉 상무는 “최근 비대면 투자미식회와 같은 O2O(Online to Offline)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맺은 고객과의 관계를 오프라인을 통해 한번 더 터치하며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블랜드트라이브는 2030세대와의 소통에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젊은세대와의 소통창구로 활용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SNS는 4개로 총 팔로워수는 18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 증권사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팔로워수다.

아울러 대학생 서포터즈인 ‘KB청춘스타’와 ‘대학생 실전투자 대회’를 기획하며 젊은층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대학생들에게는 3개월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김 상무는 “타사에서 우리의 SNS 팔로워 유치 비결을 많이들 물어보는데 그 해답은 물론 ‘소통’에 있다”라며 “KB증권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통해 단발성 팔로워 유치가 아닌 윈윈하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팔로워들은 우리 SNS를 통해 다양한 금융지식을 접하거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고, 우리는 미래고객을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회사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는 자산관리(WM) 비대면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기존 주식매매(브로커리지) 부분에 국한돼 있었던 비대면 채널의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목적이다.

현재 WM비대면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재구축 중이다. 여기서도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는 소통을 잘한다는 강점을 발휘한다.

김 상무는 “WM은 주식매매보다 자산관리사와 고객 간의 소통이 중요하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간편 메신저나 면담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고객의 검색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WM 서비스는 내년 6월쯤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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