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1일 기준 대출 항목별 누적투자액 비중 그래프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한국P2P금융협회는 8월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2조4952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2조4952억원으로 각 항목별로는 신용대출 2 160억원, 기타담보 6276억원, 부동산 담보 8885억원, 부동산PF 763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원사의 평균 대출금리는 13.90%로 나타났다.

협회 회원사는 지난 2월 누적대출액 2조원을 달성한 이후 6개월만에 약 50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앞서 P2P협회는 P2P금융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 자율규제안을 발표하고 건전한 P2P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회원사의 의지를 표명했다.

자율규제안에는 △분기별 대출채권 실사 및 연간 실태조사 △자금관리 시스템 강화 △동일차입자 대출한도 제한 △회원사 부도시 채권 매입추심업체 경쟁입찰을 통해 채권매각을 주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는 정기적인 감독을 통해 회원사의 운영 건전성을 확보하고 회원사의 폐업이나 부도가 발생할 경우에도 협회가 채권회수 과정에 적극 개입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한국P2P금융협회 전지선 부회장은 “이번 자율규제안은 여러 대내외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P2P금융 시장이 보다 건강한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더욱 강력한 자정작용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