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OK뱅크(OK Bank Indonesia)가 현지 유력 금융전문지 ‘인포뱅크매거진’의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OK뱅크 Deasy 인도네시아 재무부장(왼쪽)과 인포뱅크 Eko Budi Supriyanto 인포뱅크 편집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OK뱅크(OK Bank Indonesia)가 현지 유력 금융전문지 ‘인포뱅크매거진’의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최우수은행 선정에는 오랫동안 적자였던 안다라뱅크를 2016년에 인수해 공격적인 투자와 영업 활성화를 통해 1년여 만에 흑자로 반전시키는데 성공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인수가 까다롭기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금융기관이 상업은행을 인수한 것은 하나, 우리, 신한에 이어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네 번째다.

앞서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6년 현지 상업은행인 안다라뱅크를 인수해 은행명을 ‘OK뱅크’로 변경하고 약 80억원을 들여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적자였던 안다라뱅크를 인수 1년 만에 50% 이상의 자산성장과 함께 당기순이익 165억 루피아(한화 약 13억원)의 이익을 내는 은행으로 탈바꿈 시켰다.

OK뱅크 인도네시아에 이어 디나르뱅크 인수도 임박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6년 11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소기업 영업전문 은행인 디나르뱅크와 주식거래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디나르뱅크 인수가 완료 되면 기존 OK뱅크와의 합병을 통해 중견은행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 해외사업본부 문영소 상무는 “인도네시아 OK뱅크는 SME(중소기업) 및 리테일 부문에서 철저하게 현지 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며 모국에서 쌓은 리테일 노하우와 최신 디지털 금융을 결합시켜 효율적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영업활성화와 투자를 통해 OK뱅크를 인도네시아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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