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말 :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 원장 

<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 중년남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 질환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정상 크기보다 점점 커져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45세 이상 중년남성 중 50% 이상이 경험할 만큼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큰 요즘같은 때에는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 환절기에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이유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기온 저하로 체내 수분 배출량이 줄어들어, 빈뇨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반 근육과 전립선 부위의 요도 근육이 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 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도 환절기 증상 악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빈뇨, 야간 빈뇨, 방광 저장 장애 및 방광 배출 장애 등이 있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보통 노화에 따른 성호르몬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생기면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우울증, 자신감 저하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잔변감을 느낀다면, 전립선비대증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남성들은 이 증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치부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오히려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 비대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뿐만 아니라, 요로결석, 과민성 방광, 신장 기능 저하, 요독증 등의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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