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변액보험 가입자도 신규펀드 선택 가능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생명은 과거 변액보험 가입자도 투자대상 펀드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변액보험 가입고객도 현재 운용되는 변액보험 펀드의 대부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변액보험은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하는 상품이다. 어떤 펀드를 선택하고 운영하는지가 관건인데 기존 변액보험은 가입당시 펀드 외에는 고를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지난달 말 현재 삼성생명 변액종신보험에 제공되는 펀드는 12개지만 2005년에는 4개에 불과했다.

때문에 삼성생명의 변액보험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비율은 신규 가입고객이 91.3%에 달했지만 기존 가입고객은 44.7%에 불과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융시장 변화에 맞는 다양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분산투자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수익률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펀드가 개발되면 주기적으로 기존 변액보험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달 말 현재 주식형 펀드 31개, 채권형 펀드 15개, 주식과 채권 모두에 투자되는 혼합형펀드 35개 등 총 81개의 변액보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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