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1조 달러 돌파
타 채권 대비 양호한 성과

▲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 특별자산투자신탁 운용을 맡고 있는 피피엠 아메리카(PPM America)의 데이비드 와그너(David Wagner) 뱅크론 펀드 매니저가 미국 뱅크론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미국 뱅크론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18일 여의도에서 이스트스프링 미국뱅크론 특별자산투자신탁 운용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와그너(David Wagner)는 “미국 뱅크론은2018년 연초 이후 총 수익률 3.32%를 기록하며 다른 채권 자산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라며 “확고한 뱅크론 수급 여건 및 금리 인상 환경 등을 고려하면 이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론의 이자수익과 연동되는 3개월 리보금리는 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7월말 기준 2.34%를 기록했다.

와그너 매니저는 “현재 리보금리는 30년 평균인 3.5%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 방침에 따라 내년 3분기에는 3개월 리보 금리가 3%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약 3670억 달러 규모였던 미국 뱅크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로 올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1조 240억 달러)한 반면,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14년 이후 규모가 다소 감소하면서 두 운용자산 간 규모 차이는 사상 최저로 줄어들었다”라며 “이는 뱅크론의 공급과 수요가 견조한 상황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뱅크론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신규 발행이 계속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고 연초 이후 미국 뱅크론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흐름도 수급 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뱅크론 발행 기업들의 크레딧(신용)펀더멘탈도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 뱅크론 시장 부도율은 역사적 평균인 2.81%를 밑도는 1.97%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뱅크론 발행 기업들의 EBITDA 대비 총 부채 비율도 5.5배로 매력적이다.

한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2014년 5월 미국 뱅크론 펀드를 출시했으며, 이후 미국 달러화 표시 뱅크론 펀드를 출시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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