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대출액 188억원 중 자산운용사 투자액만 약 100억원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P2P금융기업 펀드랑이 자산운용사로부터 받은 투자액이 100억 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총 13건의 펀드랑 펀드 상품에 투자했다.

펀드랑은 현재 총 32개 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이노에듀 후순위 담보 대출, 동대문구 장안동 리도맨션 재건축사업 4차 등 13개는 자산운용사만 투자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이다.

펀드랑의 전체 누적 대출액 약 188억원 중 자산운용사의 투자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법인 투자자의 투자액은 약 61억원이며 개인 투자자의 투자액은 약 27억원 수준이다. 즉 자산운용사 투자액이 전체 펀드랑 누적 대출액의 53%에 이른다.

펀드랑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자산운용사 투자 유치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자산운용사 전용 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펀드랑 측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 초기부터 기관 투자자가 86%에 달했다.

현재 펀드랑은 누적 상환액은 약 98억 원이고, 대출 잔액은 약 90억 원이다.

펀드랑 정상원 대표는 “자산운용사들과 펀드 상품 심사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해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제 우량 투자 기회를 개인 투자자와 더 많이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펀드랑 펀드 상품에 투자한 한 자산운용사 측은 “펀드랑은 주요 자산운용사와 시중은행에서 10년 이상 부동산 투자업무를 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부동산 전문성이 뛰어나다”며 “덕분에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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