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삼성화재는 다음달 5일부터 3일간 대전 유성에 위치한 삼성화재 캠퍼스에서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이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본선 32강에는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한 한국 기사 11명이 출전했지만 이달 초 열린 16강과 8강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최종 4강 무대에는 한국 1명, 중국 3명의 기사 진출했다. 중국 측은 삼성화재배에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 2013년 우승을 시작으로 매년 삼성화재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탕웨이싱 9단, LG배 우승자 셰얼하오 9단이다.

이에 맞서는 안국현 8단은 2년 연속 대회 4강 진출이다. 전기 대회에서 탕웨이싱 9단을 상대로 1-2로 패한 바 있다. 올해 역시 탕웨이싱 9단과 설욕전을 앞두고 있다.

4강전에서 승리한 2명의 기사는 오는 12월 3일부터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리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해엔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이 탕웨이싱 9단을 2-1로 제압하고 3년 연속 중국 기사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국가별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8회, 일본 2회이다.

한편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총상금 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