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연이은 현금 강도 발생에 대비해 전국 새마을금고의 보안설비를 추가적으로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 122일 경주지역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시 발생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이 취약한 새마을금고에 대한 집중 보안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현금 강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선 농어촌금고 등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새마을금고에 대한 보안강화를 위해 중앙회에서 보안시설물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보안강화의 주된 내용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영업대에 강화유리를 설치하고 아침 등 취약시간에 출입문을 내부에서 통제할 할 수 있는 출입문 개폐시스템을 설치한다. 또한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휴대용 비상벨을 보급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농어촌 새마을금고의 도난·강도사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황국현 지도감독이사는 “이번에 실시되는 추가적인 보안 강화 조치 이외에도 계속적으로 보안과 관련된 시스템 및 설비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새마을금고 회원의 재산을 보호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9월 수립된 종합대책에 따라 새마을금고의 안전관리시설물(비상벨, 가스총 등)에 대해 전수 점검을 완료하고 보안시설물 설치(진입로 CCTV 설치 및 고해상도 장비 전환 등), 지역공동체를 활용한 ‘공동체 치안활동’ 등 을 당초 계획에 따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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